my story/sketch 19

[my story / sketch ] 긴장을 풀어라

[my story / sketch ] 긴장을 풀어라 주말이다. 한주가 금방가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돌아 왔다. 요즘 들어 주말은 쉬는 시간이 아니고 아이들을 보큰 시간으로 바뀌었다. 요즘 흔히 말하는 큰아들이 되어서 엄마의 모든 부름에 오케이 라고 웃음을 던져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명령에 거역하는게 되어서 혼나게 된다. 한주의 긴장과 주말의 긴장이 하나가 되어서 빠져나갈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밤을 맞이하게 된다. 텔레비젼이 없는 집에서의 유일한 탈출구는 새벽 1시. 3~4시만되도 잠결에 부르심의 소리를 듣고 달려가야한다. 고생하며 밤잠도 못잔다고 누가 그러던가 깊은 잠에 들지도 못하고 긴장하며 이불속에서 눈을 감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모든게 누구를 위한건지 매번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과연 난 누구..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정도

[my story / sketch ] 정도 보통 글을 읽다보면 정도란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걸 보게 된다. 정도란 무얼까 나는 한자를 잘 모르다 보니까 뜻을 풀어 설명하는건 어렵다. 그냥 넘지 말아야할 선이라고 이야기 해야겠다. 이 말도 어렵기는 마찮가지다. 나에게도 몇가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계속 선을 넘어가고 있다.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 '식사하면서 화내지 않기'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기' 이거 말고도 더 있었는데 생각나지가 않는다. 오늘부터라도 이거라도 다시 지킬수 있도록해야겠다. 내가 정해놓은 선을 넘지 않는 정도를 지켜야겠다 [my story / sketch ] 정도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길

[my story / sketch ] 길 옛날에는 어딘가를 가려면 집에서 길을 나서고 한양까지 몇날 며칠을 마냥 걸어가야만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지금은 어떤가. 길을 나서면 버스 정류장으로간다 정류소에 있는 안내판을 보고 몇분후에 버스가 도착하는지 보고서큰 자리에 잠시 앉는다. 버스가 도착한다는 음성 메세지가 들리면 고개를 돌려서 버스가 들어서는걸 바라보게 된다. 버스에 타고 도착지까지 쭈욱 앉아 있는다 요즘은 옛날의 모습을 상상하면 그리워한다. 몇날 몇일을 걸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며 내가 갈 길을 정하고 내가 도착할 시간을 정하고 정해진 곳까지 가기위해 참 많은 삶속을 헤쳐지나갔을텐데 많은 사색과 그속에 꿈을 그리면서 말이다. [my story / sketch ] 길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삶이 괴로워지면 글이 즐겁다.

[my story / sketch ] 삶이 괴로워지면 글이 즐겁다. 재미란 걸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다. 여자의 살내음도 그리 흥겨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니 흥겨워하지 않는게 아니고 기회를 구지 찾지 않는거겠지 자리에 한번 앉으면 일어날 줄 모르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 영상만 머리속으로 이미징만 하고 있다. 가끔은 영화를 보면서 손을 꽉 쥐기도하고 긴장을 한다. 유일한 낙일까 새로운 세상을 삶을 꿈꾸는 통로일거다. 버승 타서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건 모니터의 한 장면처럼 흘러가는 영상일 뿐이다. 빛이 있고 어둠이 있고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 자신처럼 멍하니 앉아서 눈을 감고서 버스가 내려주는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휴식을 취하러 가지않는다. 또다른 직장처럼 일을 하러 간다. 단지 다른건 잠을 잔다..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춥다

[my story / sketch ] 춥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여름이면 늘 느끼는거지만 춥다. 팔짱을 끼고 늘 생각하는게 있다. 긴팔입고 올 걸 그랬나 오늘도 운정에서 오리까지 긴 여행의 마지막 정거장이다. 하루 2 시간을 총 5시간을 길에서 버린다. 처음에는 책을 읽었고 두번째는 공부를 했고 세번째는 잠을 잤다. 네번째는 무엇을 할 까 고민이다. 이게 남만의 고민거리는 아닐것이다. [my story / sketch ] 춥다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돌아오는 주말

[my story / sketch ] 돌아오는 주말 이번주는 수요일이 공휴일이어서 한 것 없이 그냥 지나 버린 느낌이다. 금요일 퇴근 시간은 참 즐겁다.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건 삶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오늘도 퇴근하기 바로 전에 할 일이 여럿 있었지만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려야 한다는 다짐으로 바로 박차고 나왔다. 팀원 두명은 술자리가 있는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다. 평상시보다 늦게 나온덕에 바삐 걸어서 셔틀버스까지 달려왔다. 이미 버스는 만원이다. 여자 옆에 한자리가 비어서 얼씨구나 쾌재를 부르며 자리옆으로 갔다. 그런데 의자 위에는 가방이 가지런히 놓여 있지 않은가 '자리에 앉아도 될까요' 가방을 치워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여자는 약간 난처한 표정으로 자리가 있다고 말한다...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앞에 앉은 사람

[my story / sketch ] 앞에 앉은 사람 지하철에서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앞에 사람이 꼭 보인다. 그 중에도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있다. 나는 남자라서 인지 여자가 특히 눈에 잘 들어온다 그걸 이상하다고 해야 할까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졌다. 하지만 늘씬하고 풍만하며 고운 선을 가진 여인을 보면 눈이 돌아가는건 남자라면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두사람이 눈 앞에 앉았다. 한명은 고개를 숙이고 다리를 다소곤히 모으고서 열심히 핸드폰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또 한명은 다리를 꼬고 몸은 살짝 비튼 상태에서 콘칩에서 과자를 꺼내서는 열심히 먹으면서 멍하니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사람의 다리를 보았다. 퉁퉁하게 부어서 울퉁불퉁한 다리 하나와 전체적으로 곡선이 부르럽게 발목까지 이어져서..

my story/sketch 2012.06.14

[my story / sketch ] 또 다른 길

[my story / sketch ] 또 다른 길 회사는 오리에 있다. 어쩌다보니 집에서 두시간 반 거리에 회사를 다니게 되었다. 회사까지 가는길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절대거리는 변하지 않는다. 집을 옮기거나 회사를 옮겨야 할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다. 제일 먼저 택한 길은 운정에서 대화까지 버스를 타고 나와 회사 셔틀을 타는 것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의자에서 움직이지를 못하다보니 너무 힘들다. 두번째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몇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운정 기차역에서 출발하거나 대화역까지 버스타고 나와서 지하철 3호선을 타기도 한다. 보통 운정 기차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로 가서 다시 약수로 가서 도곡까지 간후에 분당선을 타고 오리로 도착한다. 매우 복잡하다. 재미난건 돈을 얼마를 지불하..

my story/sketch 2012.06.14

청담동에서...

오늘 팀원 한명이 퇴사를 하게되서 송별회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전에 다니다 그만둔 직원의 소개로 청담동에 있는 회사에 입사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두명이 같이 퇴사하고 입사합니다. 청담동이라고 하니까 2000년도에 잠깐 다녔던 회사 생각이 나더군요 오래전 일입니다. 한창 꿈에 부풀어 있던 때이기도 하고요 거기서 하나더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대학 후배여자 동생을 만났던 일이요 짐을 잔뜩 들고 동료 한명과 택시를 기다리는데 오빠하고 누가 불렀습니다 이쁘고 귀엽다고 생각했던 동생이더군요 반갑다고 인사하고 좋아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를 어색함이 모르는 사람과 같이 있고 일을 하다 가는중에 피곤함에 젖은 얼굴이 앞에 놓여 있는 커다란 짐의 무게에 그냥 부끄러움에 피하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쉽게 만나기 어려운..

my story/sketch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