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unq/아이와 놀아요

창문에 물을 뿌려요

labj 2012. 5. 24. 21:28
창문에 물을 뿌려요 선규가 두살인가 세살때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작아서인지 선규는 작은 몸을 거실에서 현관까지 뛰어가며 널곤했죠 하루는 베란다 물 청소를 하려고 베란다와 거실을 연결하는 유리문을 닫고 물청소를 했습니다 선규는 유리문에 딱 붙어서 청소 하는 것을 지켜보더군요 장난기가 발동해서뿌리고 있던 물줄기를 창문에 뿌렸습니다. 선규가 깜짝 놀라더군요 그것도 잠시 유리문에 부딛쳐 유리창에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는 밝게 들어오는 햇살에 부딛쳐서 부서지는 보석처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던 아이는 만족르러운 미소를 지으며 부서져내리는 보석을 잡아 보려고 손으로 유리문을 계속 더듬더군요 그 날 이후로 베란다 물청소를 하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게 선규였답니다. 지금은 또봇을 좋아하는 6살 형아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