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 sketch ] 삶이 괴로워지면 글이 즐겁다.
재미란 걸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다.
여자의 살내음도 그리 흥겨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니 흥겨워하지 않는게 아니고 기회를 구지 찾지 않는거겠지
자리에 한번 앉으면 일어날 줄 모르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 영상만 머리속으로 이미징만 하고 있다.
가끔은 영화를 보면서 손을 꽉 쥐기도하고 긴장을 한다.
유일한 낙일까 새로운 세상을 삶을 꿈꾸는 통로일거다.
버승 타서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건 모니터의 한 장면처럼 흘러가는 영상일 뿐이다. 빛이 있고 어둠이 있고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 자신처럼 멍하니 앉아서 눈을 감고서 버스가 내려주는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휴식을 취하러 가지않는다. 또다른 직장처럼 일을 하러 간다. 단지 다른건 잠을 잔다는거겠지
또 다른게 있다. 모니터의 영상이 아니고 눈에 비친 영상대로 움직인다는것이다.
언제부터인지 그렇게 느껴졌고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다. 과연 내가 존재하는가 하고서 말이다.
즐거움은 이전에 모두 버렸다. 하나를 선택하라면 하나는 버려야 한다는 내 가치관에 따라서 말이다.
후회하냐고 물음도 버렸다. 아무것도 없다. 그저 주어진대로 있을뿐이다.
이게 몇년이 지나고 내가 예순이 되면 돌아오는건 무얼까 누가 내게
'잘 살았구나 고생했구나 해줄까'
아마도 내가 한마디 해주겠지
'살아 남았구나'
이제 사십이다. 이십년 후에 이 글을 볼수 있을까
요즘은 타이핑이 빨라졌다.
[my story / sketch ] 삶이 괴로워지면 글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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